[데일리경제]삼성전자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검찰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 사장을 출국금지했다. 앞서 조 사장은 여러 차례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진이 삼성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파손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장등 LG전저 임직원을 함께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고의성 없이 '품질 테스트'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CC(폐쇄회로)TV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오전 10시30분쯤 슈티글리츠 매장을 방문한 조 사장이 제푼 도어 부분에 충격을 준 영상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LG전자측도 삼성전자에 대해 명예훼손등을 근거로 맞고소 해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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