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결정.. 여 "헌재에 경의를" 야 "국민에 맡겼어야"
통합진보당 해산결정.. 여 "헌재에 경의를" 야 "국민에 맡겼어야"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12.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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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통합진보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해산 결정을 내렸다.

이에 여당인 새누리당은 '환영'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불편한 속내'를 나타냈다.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9일 헌재의 진보당 해산결정을 '사필귀정'이라면서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다. 정의의 승리를 안겨다준 헌재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놀이터로, 국회가 종북세력의 해방구로 전락하는 것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은 선거연대를 통해 위헌세력이 국회에 진출하는 판을 깔아주었다."면서 간접적으로 새정치 민주연합을 비판했다. 그는 "야권 연대란 화려한 색깔의 독버섯에 혹해서 종북 숙주 노릇을 하는 정당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통합진보당과 선거연대를 꾀했던 정당과, 추진 핵심세력들은 통렬히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 민주연합은 "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나 민주주의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진보당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면서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선택에 맡겼어야 했다고 믿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당의 존립기반은 주권자인 국민"이라면서 "정당의 운명은 국민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국민주권주의의 이념에 합당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 민주연합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당 해산 결정이라는 중대 사안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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