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정윤회 문건’ 의혹등으로 세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94주차 긍정 평가는 한 주 전에 비해 6.6%포인트나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2.4%포인트차로 역전했다.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파동이 있었던 6월 넷째주 당시 지지율(43.4%)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취임 후 최저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세 번 만에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고 각 경기장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분산 개최 논의는 의미 없는 만큼 관계부처는 IOC에 분명한 설득 논리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에 IOC 위원장의 개혁안 발표로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론이 제기되는 등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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