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70년에 비해 7.3배 늘어나
고속도로 70년에 비해 7.3배 늘어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12.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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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도로의 총 길이가 43년전 보다 약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발간한 '통계로 본 국토 자연환경'책자에 따르면, 이 중 고속도로는 7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전국 도로의 총 길이는 10만 6232㎞로 1970년 4만 244㎞보다 2.64배 증가했다.

고속도로는 1970년 551㎞에서 2013년 4044㎞로 7.3배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도 도로는 5476㎞에서 1만 9748㎞로 시·군 도로의 경우 1만 5216㎞에서 5만 534㎞가 늘었다.

우리나라의 고속국도 밀도는 1만㎢ 당 378㎞로 OECD 평균인 55㎞의 약 7배에 달하며 일본 및 프랑스 고속국도 밀도보다도 약 2배 높았다.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2010년 현재 636만 900ha로 전체 국토면적의 약 6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60년의 670만ha(국토면적의 약 68%)에 비해 4.95%가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에 나무의 부피를 의미하는 산림의 임목축적은 2010년 약 8억㎥로 1960년 6400만㎥에 비해 12.5배 늘어났다.

국토의 표면 현황을 물리적 특성 및 환경적 의미에 따라 분류하는 토지피복에 따라 살펴보면 2000년대 기준 전체 국토에서 산림지역이 6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업지역 21.1%, 시가화건조지역(주거·공업·상업 등 건조물로 덮여 있는 지역) 4.1%, 초지 2.9%, 수역 2.1%, 나지 1.6%, 습지 0.3%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시가화건조지역은 1980년대 2133㎢에서 2000년대 4155㎢로 약 95% 증가해 국토면적 대비 1980년대 2.1%에서 2000년대 4.1%로 약 2배 증가했다.

농업지역은 23.6%에서 21.1%로 초지는 3.8%에서 2.9%로 습지는 0.9%에서 0.3%로 각각 감소했다.

책자는 전국의 하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전국 하구 숫자는 463개로 이 중 50.8%인 235개가 지형적인 측면에서 하구순환이 유지되는 개방하구로 이뤄져 있다.
  
권역별 개방하구의 비율은 제주가 94.3%로 가장 높고 낙동강권역 71.3%, 한강권역 50.7% 순이며 금강권역이 9%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는 1만 4963㎞로서 육지부가 52%, 도서부가 48%를 차지하고 있다.

육지부는 자연해안 48.6%, 인공해안 51.4%로 인공해안의 비율이 반을 넘고 도서부는 자연해안 84.7%, 인공해안 15.3%로 전체적으로 자연해안 66%, 인공해안 34%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굴곡도는 1910년대에는 서해안이 남해안보다 컸으나 2000년대에는 서해안 5.24, 남해안 7.89로 서해안이 남해안에 비해 단순해졌다.

우리나라 육지보호지역 및 해양보호지역의 국토면적 대비 비율은 각각 6%, 4%로 OECD 회원국 면적 대비 육지 및 해양 보호지역 비율인 11%, 1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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