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왜? 재정적자 감축 달성여부 의심
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왜? 재정적자 감축 달성여부 의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12.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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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무디스홈페이지

[데일리경제]일본의 국제 신용등급이 한국보다 낮아지는 망신을 당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국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일본의 국제 신용등급이 한국보다 낮아지는 망신을 당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국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무디스는 일본 신용등급을 종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중기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디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한 성장 촉진 정책수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일본국채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커졌고, 이로 인해 일본 정부의 중기적 부채 감당 여력은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2차 소비세율 인상 연기 조치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재정건전성과 부채 감당 여력,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리스크가 된다고 우려했다.

결국 무디스는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이기 위한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이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1로 한 단계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신용등급은 한국의 신용등급(AA3)보다 낮아졌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일본의 신용도가 악화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은 현재 수준인 'AA-'(전망 '부정적')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엔화 강세의 경우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 훼손을 막아준다는 측면에서 국내 수출 및 수출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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