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러시아 사면초가, 루블화 폭락, 경제제재등 악재 지속
국제유가 하락에 러시아 사면초가, 루블화 폭락, 경제제재등 악재 지속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1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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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결의가 나온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이는 곧 글로벌 경제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직격탄을 맞았다.


석유 주요 수출국중 하나인 러시아는 에너지 사업 의존도가 높아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 루블화가 급락하는 등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루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 상승(루블화 가치 하락)한 50.4085루블로 장을 마감했다. 루블/달러 환율이 50루블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연간 수출액의 49%, 세수 비중도 45%에 달할 정도로 석유 산업 의존도가 높다. 이때문에 저유가 기조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이어지며 러시아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

올해 초 달러당 30루블 초반대에 형성됐던 루블화 가치가 최근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 이은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제2의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러시아는 미국과 EU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 예상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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