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하 노림수는 '위안화의 국제화'
중국 금리인하 노림수는 '위안화의 국제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1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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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중국 금리인하가 궁극적으로는 위안화의 국제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가 국제적인 면에서 큰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 중국의 속내는 예금금리의 상한폭 확대와 위안화의 정상화라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의 자본시장의 틀(불가능한 삼위일체와 금융억압)을 통해 금리인하라는 뉴스에 대해 첫째, 비대칭적 금리인하와 예금금리의 상한 폭 확대이다. 기존 구조조정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예금자의 내재적 조세를 내려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위안화 정상화(절상. 공급측면에서의 충격을 소비로 흡수하려는 의도로 금리인하 이후 위안화 고시환율은 오히려 내리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장기적으로 자유로운 자본이동과 변동환율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위안화의 국제화도 노림수로 보고 있다. 내수버블로의 차단과 위안화 결제통화 비중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이머징의 인프라 제공, 금융인프라 구축 등이 정책방향의 일환에서 나오고 있다. 글로벌 저축과잉의 시대, 누적된 경상수지를 줄이는 노력은 소비에서 출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역할에 중국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경기부양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환율 변수로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업종 등의 신음이 당분간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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