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82.4%, ‘회사생활로 건강에 적신호’
2030 직장인 82.4%, ‘회사생활로 건강에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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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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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82.4%, ‘회사생활로 건강에 적신호’
2030 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회사생활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30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건강에 적신호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적신호를 느끼게 된 증상(복수응답)으로는 80.3%가 ‘만성피로’를 꼽았다. 이어 ‘정신질환(짜증·우울증 등)’ 51.7%, ‘두통’ 44.1%, ‘근육통·디스크’ 39.8%, ‘복부비만’ 39.5%, ‘소화기 질환(위염·변비·설사 등)’ 31.9%, ‘호흡기 질환(기침·가래 등)’ 24.4%, ‘탈모’ 18.8%, ‘성인병(고혈압·당뇨 등)’ 11.8% 순이었다.

적신호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83.0%가 ‘극도의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과도한 업무량’(47.4%)과 ‘수면부족’(44.9%), ‘과식 및 운동부족’(41.2%)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잘못된 자세’(28.8%), ‘지나친 술담배’(25.1%) 등이 있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적신호를 느낀 순간은 ‘입사 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35.1%로 많았다. 다음으로 ‘입사 6개월 이상~1년 미만’(25.7%), ‘입사 1년 이상~3년 미만’(24.3%), ‘입사 3년 이상~5년 미만’(8.3%), ‘입사 5년 이상~10년 미만’(4.9%), ‘입사 10년 이상’(1.7%)이 뒤를 이었다.

적신호를 느낀 뒤 대처방법(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67.6%가 ‘별다른 대안 없이 그냥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양·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몸을 관리하고 있다’는 23.9%, ‘퇴사 후 건강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쉬었다’는 11.4%를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건강검진만 꾸준히 받고 있다’(9.2%), ‘업무강도가 좀더 약한 직장으로 이직했다’(8.5%), ‘휴직계를 내고 잠시 쉬었다’(5.0%)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경제적 여유’(74.7%)와 ‘건강’(73.9%)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가족간 화목’(60.4%), ‘여가시간 활용과 취미활동’(33.3%), ‘대인관계’(27.1%), ‘자아실현’(23.7%), ‘사회적 지위와 성공’(21.2%), ‘업무·보상에 대한 만족’(1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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