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에서도 발견..보건당국 초비상
AI 서울에서도 발견..보건당국 초비상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5.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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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울에서도 발견..보건당국 초비상..광진구청 청사내 폐사닭 검출

전국을 누비고 있는 AI바이러스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시 광진구청 청사 구내 동물 사육장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다 폐사한 닭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서울시 광진구청에서 병성 감정을 의뢰한 닭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AI의심축(H5형 항원 양성)으로 판정되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4. 28일부터 꿩, 칠면조, 닭 등 4마리가 죽어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하고, 이중 죽은 닭에서 AI가 검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방차원에서 고병원성 확진 이전인 5일 밤 살아있는 닭 등 53마리를 모두 살처분·매몰 조치하고 주변 소독 및 동물사 관리인 등에 대한 예방약 투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I바이러스 검출과 관련,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4월 28일 죽은 꿩은 지난 4.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가축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시장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동물사와 해당 동물사와 1.2km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이번 AI 의심축 발생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만의 하나 전파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은 물론 경동시장 등 관내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해 민간인 출입통제, 소독,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편, 거의 전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AI감염이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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