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논란-보수시각]한나라 "MBC PD수첩 왜곡보도 불안조장" 조선일보 "황당한 논리로 수입 반대 "
[광우병 논란-보수시각]한나라 "MBC PD수첩 왜곡보도 불안조장" 조선일보 "황당한 논리로 수입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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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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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논란-보수시각]한나라 "MBC PD수첩 왜곡보도 불안조장" 조선일보 "황당한 논리로 수입 반대 "

한나라당은 2일 "야당과 일부 언론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근거 없는 광우병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MBC 이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PD수첩, 일부 인터넷 등은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왜곡 해석해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한국 교포와 유학생들이 미국에 많이 살고 있다. 또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 유학생이나 또 재미교포들 지금까지 수십만 수백만 명이 넘는다. 이런 분들이 다 미국 쇠고기를 먹었지만 아직 한분도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쇠고기를 계기로 해서 반미 선동을 하고, 반 정부투쟁을 하고, 반이명박 투쟁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 동아일보등 보수 신문은 논평과 기사를 통해 "근거 부족한 광우병 공포"라며 정부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조선일보 사설칼럼 '경제초점'은 "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 논란이 '괴담(怪談) 살포' 국면으로 번졌다"고 주장하고 "지난해 세계 11개국에서 141건의 광우병이 발병한 속에서도 미국에선 한 건도 없었다. 그런데 왜 미국산 쇠고기만 위험하다고 하나"라고 반문하고 "매년 1000만명 가까운 국민이 미국·유럽 같은 '광우병 전과'가 있는 나라에 여행 가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진영 논법에 따르면 이미 많은 국민이 밖에서 '위험한 쇠고기'를 먹고 있다는 것인데 광우병 환자는 없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광우병 논란 해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기사에서 메인뉴스 탑화면에 "정운천의 무지와 민동석의 경솔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기사에는 "여론 악화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많다. 농식품부는 협상 타결 직후 사실상 검역 전문성 측면에서 문외한에 가까운 정운천 장관과 쇠고기 협상 수석 대표였던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이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의 '당위성'을 홍보했다"고 사태악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 정 장관은 과학적 설명 없이 "광우병은 구제역과 달리 전염병이 아니다"고 말하는 '무지'를 드러냈고, 민 차관보는 광우병위험물질을 복어독과 비유해 "복어독을 빼고 안심하고 마음껏 복을 먹는 것과 같다"는 경솔한 발언으로 여론의 질책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또 "정부는 미국 쇠고기와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관계 장관들이 나서 열심히 설명했으나 광우병 위험과 관련된 핵심 쟁점들에 대해 좀 더 시원한 답변을 내놔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 [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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