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가계 생활고 악화..가계 채무 증가세
서민 가계 생활고 악화..가계 채무 증가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5.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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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가계 생활고 악화..가계 채무 증가세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이자 지급 부담도 늘어나는 등 가계 채무부담 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소득보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서민의 생활고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역시 스태그플레이션에 따른 하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서민 살림살이 역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보고서에 나타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은행부문의 재무건전성 호조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되어 있는 모습이다.

은행부문은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가운데 수익성도 호조를 지속하여 안정적인 충격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부문도 재무상태가 건실하여 채무부담능력이 양호한 수준에 있다.

다만 향후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위험요소도 상존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움직임, 국제유가의 오름세 지속 등으로 국내경제의 성장 하방 위험이 내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지방의 부동산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한 일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면서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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