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유엔활동등 국제사회에 적극 동참할 것"
노무현대통령, "유엔활동등 국제사회에 적극 동참할 것"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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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유엔활동등 국제사회에 적극 동참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주한외교단을 위한 만찬을 주최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나라와 좋은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며 “경제발전 경험 공유, 유엔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데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한외교단 및 각계 국내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한 만찬에서 “지금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컸던 만큼,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52개국을 방문하고 국내외에서 167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여러분 덕분에 항상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그리고 그때마다 여러분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민주주의는 아직도 남은 과제가 있지만, 적어도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라는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것 같다”며 “이제 균형발전과 사회투자전략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민주주의를 향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안에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들어서게 된다. 유가상승이나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출, 외환보유액 같은 경제지표들이 모두 좋다”며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지고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도 6자회담을 통해 열심히 풀어왔고 이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질 만할 정도까지 온 것 같다”며 “개성공단, 철도연결 등 남북 교류협력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이제 한반도 평화는 확실한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2014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여기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쟁국인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대사에게는 “러시아 대사님과 오스트리아 대사님은 안 들은 걸로 해 달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각국 대사 접견시 다음달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 대사와는 좀 더 길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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