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성인남녀 80% ‘어른 성장통 경험해’
2030 성인남녀 80% ‘어른 성장통 경험해’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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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성인남녀 80% ‘어른 성장통 경험해’
청소년기에 갑자기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통증을 ‘성장통’이라고 부른다. 이런 신체적인 고통은 아니지만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마음으로 겪게 되는 ‘어른 성장통’을 경험하는 성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 중 2,30대 성인남녀 1,606명을 대상으로 “어른 성장통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9.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장통은 주로 ‘취업, 이직 문제로 고민할 때’(61.5%, 복수응답)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취업, 이직, 사업 등에 실패했을 때’(26.9%), ‘대학을 졸업할 때’(22.8%),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22.6%), ‘공부, 일의 성과가 없을 때’(20.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장통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은 ‘막연한 불안감, 초조함’(60.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우울증’(37.7%), ‘신경과민 등 성격변화’(36.3%), ‘급격한 피로감’(34.8%), ‘부정적인 마인드’(33.8%), ‘귀차니즘’(28.7%), ‘대인기피증’(21%), ‘집중력 감소’(19%) 등이 있었다.

이런 어른 성장통을 겪는 이유로는(복수응답) 41.5%가 ‘이룬 것 없이 시간이 흘러가기 때문에’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생각했던 삶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41.3%),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41.1%), ‘진로를 정확히 결정하지 못해서’(37.5%), ‘취업, 이직 준비의 어려움 때문에’(29.8%) 등의 순이었다.

이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으로는 28.8%가 ‘친구’를 꼽았고, ‘애인’이 14.7%, ‘부모님’ 14.5%, ‘형제, 자매’ 6.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없다’라는 응답도 23.6%나 되었다.

한편, 어른 성장통을 극복한 응답자는 83.3%였고, 노력한 방법으로는 ‘긍정적 마인드를 키웠다’(31.3%)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자기계발에 힘썼다’(19.1%), ‘다양한 사람들과 고민을 나눴다’(12.6%),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11.1%), ‘참고 기다렸다’(8.1%), ‘부모님,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다’(6%) 등의 방법으로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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