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도시 7월 착공..최대인구 400만명 규모 조성
행정중심도시 7월 착공..최대인구 400만명 규모 조성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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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도시 7월 착공..최대인구 400만명 규모 조성

위원회는 행정도시 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2030년 광역계획권 내 최대 400만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행정도시ㆍ연기-공주-대전ㆍ계룡-청주ㆍ청원-진천ㆍ증평의 5대 거점도시 네트워크를 조성키로 했다. 기존 경부축 중심의 분절형 구조를 탈피,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구조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또 개발축은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서해안권ㆍ충남신도청의 4개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환경ㆍ지형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금북정맥을 최상위 생태축으로 해 수도권과 연담화를 방지하는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북정맥은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로 경기 안성시 칠장산에서 청양을 거쳐 태안반도 안흥진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240㎢의 산줄기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 도시개발을 위해 금강 유역의 수질과 하천 관리를 강화하고 도심에 숲, 가로수, 습지, 하천, 공원 등 다양한 자연물이나 인공물을 조성한다.

◇신도시 중 가장 저밀도, 녹지 면적 52%, 무장애 도시

행정도시 내에는 모두 20만 가구를 공급하며 순밀도는 1ha당 312명으로 기존 신도시와 비교해 가장 쾌적한 수준을 갖춘다. 분당과 일산은 각각 1ha당 614명, 525명이며, 기존 신도시 중 가장 밀도가 낮은 판교도 347명 수준이다.

주요 녹지축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등 행정도시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로 조성되며, 생태거점을 복원한다. 동물 이동을 고려한 생태 통로의 경우 기존 설치 통로가 폭이 10m에 불과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50m로 대폭 늘려 27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금강, 미호천과 지방하천, 소하천까지 제방 경사도를 완경사로 해 생태공간이 연결되고 도시민의 접근을 쉽게 하는 한편, 200년 빈도의 홍수가 오더라도 도시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제방과 부지 계획고를 설정하고 49개소의 충분한 저류지를 확보한다.


이와 함께 폭 2m의 순환형 자전거 도로망을 대중교통 중심도로변에 만들고 22개 기초 생활권 중심지와 주거지 깊숙이 연결되도록 해 도시 전체를 자전거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다. <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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