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국내경제 회복에도 부정적 전망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국내경제 회복에도 부정적 전망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9.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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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지난달 21일부터 23일 기간중 개최된 경제 심포지움에서 美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시장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용지표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부 IB들은 내년 상반기중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속도를 가속화할 경우, 신흥국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유로존 및 일본 등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 경기가 정체 또는 후퇴하면서 향후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경제를 주도하는 주요국들의 경제가 위축되면서 2분기 경제가 ‘제로(zero)’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일본의 경우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 여파에 따른 민간소비 및 투자 위축 등으로 2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의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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