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담금물에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
채소, 담금물에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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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담금물에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

채소류는 흐르는 수돗물 보다 담금물에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흐르는 물에서 채소를 세척하면 잔류 농약이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구결과 용기에 물을 넣고 손으로 저으면서 세척하는 것이 잔류농약을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인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채소류를 직접 재배하면서 농약을 살포하여 잔류시킨 다음 가정에서 채소를 세척하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실험한 것.

잔류농약의 제거효과는 담금물에서 세척할 경우 “풋고추 > 상추 > 파 >고춧잎 >쑥갓 > 엔디브의 순서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딸기, 포도, 들깻잎은 두가지 방법 모두 비슷한 제거효과를 보였다.

이는 용기에 일정량의 물을 넣고 채소를 한꺼번에 넣어 손으로 저으면서 세척하는 담금물 세척 방법은 채소가 물과 접촉하는 횟수 및 시간이 길어지므로 잔류농약 제거효과가 높으며, 흐르는 물 세척에 비하여 물 사용량 및 세척시간 또한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하여 식초, 소금, 숯, 베이킹 파우더 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소개된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는 이론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실제 식약청 연구 결과, 잔류농약 제거효과가 물로만 세척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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