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건설 매출 기준 중동 1위 비롯, 아시아등 점유율 호전
한국, 해외건설 매출 기준 중동 1위 비롯, 아시아등 점유율 호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8.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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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 해외 건설 수주가 2년 연속 세계 6위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ENR지(Engineering News Records) ‘2013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7.8%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NR지는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 실적 및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3년 한국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424억 달러(250위내 13개기업 실적 합산)로 전년도(414억 달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리기업 수주텃밭인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25.8%를 차지하는 등 2011년부터 중동지역 3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6위, 10.0%), 아프리카(4위, 4.9%) 시장점유율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3년 ENR 30대 기업에는 현대건설(13위), 삼성ENG(15위), 삼성물산(17위), GS건설(29위), 대림산업(30위) 등이 올랐으며, 특히 삼성물산의 약진(2012년 36위:35.2억 달러→2013년 17위:63.1억 달러)이 두드러졌다.

주요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성공 하면서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해외건설 시장 매출 1위를 유지했다.

2009~2011년 1위를 지켰던 중국은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며(2012년 44.8%→2013년 48.7%) 매출액 2위를 차지했고, 미국·프랑스·독일 등 전통의 해외건설 강국들이 상위권을 지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건설 시장 침체상황에서 해외건설시장이 건설업 위기탈출의 활로로 모색되고 있다”며 “해외건설의 양적 성장세를 지원하면서도 질적 내실화를 공고히 하는 노력을 병행해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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