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가, 과일등은 예년과 비슷, 축산물 가격 상승할 듯
추석물가, 과일등은 예년과 비슷, 축산물 가격 상승할 듯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8.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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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 추석물가는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 추석 과일, 채소 가격은 작년보다 높지 않으나, 햅쌀과 축산물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사과 출하량은 농가의 사전 준비와 작황 호조로 지난해보다는 0.6%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7% 많은 5만 2500톤 내외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홍로 도매가격은 출하량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과가 많이 출하돼 지난해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5만~5만 5000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 지속된 비로 사과 빛깔이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향후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예보돼 빛깔 등 품질은 예년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 배 출하량은 농가의 사전 대비와 기상호조로 출하시기가 앞당겨져 작년 대비 1.2% 감소에 그친 5만 55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배의 출하량은 조금 적으나, 개화기 저온피해로 모양이 조금 좋지 않아 도매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상품 15kg 상자에 4만 4천~4만 8000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과일과 달리 추석용 햅쌀 가격은 출하량이 줄어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추석용 햅쌀은 조생종 벼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나, 이달 중순 이후 지속된 비로 작황이 악화되고 수확이 지연돼 출하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 햅쌀 가격은 제수용을 제외한 수요가 많지 않아 작년보다 조금 높은 20kg에 5만 6810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석 성수기 배추·무 출하량이 많아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며, 쇠고기·돼지고기·계란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쇠고기 도매가격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작년보다 조금 높은 한우 1등급 kg에 1만 5000~1만 6000원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의 추석 성수기 도매가격은 고온에 의한 출하지연으로 공급량이 줄어 작년보다 높은 탕박 지육 kg에 4300~45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 공급량도 3% 감소해 추석 성수기 산지가격은 작년보다 조금 높은 특란 10개에 1450~1550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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