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수주 125억불 기록...사상최대 호황
해외 건설 수주 125억불 기록...사상최대 호황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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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주효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15억불을 달성했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5월 31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가 125억불을 기록해 사상최대의 호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31일 현재 중소기업 해외건설 수주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우선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고유가로 인한 오일머니의 수혜로 7.3억불(전체수주의 50%)을 차지했다. 이어서 아시아 지역(5.5억불, 38%)과 중남미 지역(1.1억불) 등으로 전년 수주대비 17배 이상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최근 부분적으로 진출이 허용된 이라크가 재건사업과 맞물려 3.5억불을 수주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싱가폴(1.8억불), 베트남(1.3억불), 카자흐(1.2억불), 오만(1억불)이 주력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업체별로는 유아이에너지(2.6억불), 삼보지질(1.9억불), 범양건영(1.3억불)이 수주 1억불이상을 기록했고, 기타 기업의 수주규모는 100개사가 145건으로 8.8억불이었다.

중소기업의 전통적인 주력분야인 건축부분은 5.7억불로 전체의 39% 이상이 중동,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고, 부동산(주택건설)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분야는 90년대 중반까지는 10%대에 불과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전체수주의 30%대에 이를 정도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금년에는 5.1억불(35%)을 기록해 토목 및 기타분야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향후 중소기업 해외건설수주 30억불이상을 목표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자에게 맞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 해 1월에 구축한 온라인 정보망과 해외건설 종합서비스망(www.icak.or.kr) 등을 통해 국별 정보, 입찰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며 “R&D 예산으로 기술개발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실용화기술이 필요한 대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술개발을 지원(‘06년 10개 과제 132억원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지속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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