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반독점 조사 현대에도 불똥튀나?
중국, 자동차 반독점 조사 현대에도 불똥튀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8.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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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아우디, 크라이슬러, 벤츠 등 호화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한 중국의 반독점 조사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도 조사를 받기 시작하는 등 조사 칼날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내 최고 경제계획 수립 기구로, 가격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11년 말부터 시장 질서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한다는 이유를 들어 자동차업계의 반독점법 위반 행위를 조사해왔다. 외국 자동차 업체 12곳 이상이 조사를 받았다.


중국 정부가 주로 외국계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은 이들 업체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50만여대를 판 것으로 알려진 독일 아우디는 18억위안(약 3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 현지 수입차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2~3배 높다는 중국 현지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등 해외 수입차 업체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는 어떨까. 현대역시 국내에 비해 관세등을 이유로 50% 이상 비싼 가격으로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기아차측은 아직 조사 대상이 아닌 점을 강조하면서 안심하고 있기는 하나 중국 당국의 조사가 확산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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