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오후 6시~7시 사이에 발병 많아
뇌졸중, 오후 6시~7시 사이에 발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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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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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오후 6시~7시 사이에 발병 많아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은 암에 이어 사망률 2위의 질병으로, 발병 후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질병이다.

갑자기 쓰러지는 질병으로 인식되어 있는 뇌졸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벽이나 아침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병되는 시간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을 하다가 혹은 퇴근길에 갑자기 발병되는 일이 많다는 것. 이 같은 결과는 전국 30개 종합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 2,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여서 더욱 신빙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은 발병되는 환자들의 14% 정도는 사망하고, 그렇지 않는다고 해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의 장애를 갖게 되는 등 그 여파가 크다고 전한다. 즉 중요한 것은 뇌졸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이 중요하다.

김도균혈관외과 원장에 따르면 뇌졸중의 발병 가능성을 미리 검사해서 자신의 발병 가능성을 제대로 판단하면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한다.

뇌졸중 발생여부를 경동맥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이유는 경동맥 질환이 있는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대동맥과 뇌혈관을 잇는 혈관인 경동맥을 통해 뇌로 혈액이 공급된다. 경동맥이 막히거나 좁으면 뇌로 혈액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경동맥 혈관 안쪽 벽에 ‘찌꺼기(프라그)’가 끼어 점점 좁아지면(협착)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드는데, 찌꺼기가 떨어져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 작은 혈관을 막아버리면 그 이후로 혈액 공급이 안 되어서 (허혈) 뇌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검사를 통해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프라그의 양은 어느 정도인지 혈류량은 어떤지를 알아 볼 수 있어서 검사의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난다.

검사 결과 내경동맥 협착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내경동맥내막절제술을 받으면 뇌졸중의 발생을 막을 수 있고 그와 함께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검사는 누운 상태에서 목에 미끈미끈한 ‘겔’을 바르고 경동맥 단면을 관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모니터에 경동맥의 단면이 나타나면 맥박 뛰는 소리가 기계음으로 들린다. 목의 아래 위를 검사 하면 동맥에 혈류가 흐르는 모습이 모니터에 보이게 된다. 이러한 검사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가벼운 뇌졸중 증세를 보인 경우, 40~50대 이상의 남성은 검사를 요하는 집단이다.

도움말 = 김도균혈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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