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력 약해 대유행 가능성 낮아
정부, 에볼라 바이러스 전파력 약해 대유행 가능성 낮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8.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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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제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에볼라 주요 발생국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라이베리아·기니·시에라리온이며 에볼라가 주변 아프리카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우리나라 국민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감염병이 치명적인지 아닌지 여부는 전염력과 치사율로 판단할 수 있는데 에볼라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대 90%에 달할 만큼 높다"고 밝히면서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에볼라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에볼라출혈열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발생을 하다보니 백신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의 백신연구센터 연구팀이 9월에 임상실험을 수행할 예정에 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열대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백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또는 한국인에 에볼라 발병 사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발견된 사실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검역대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에볼라 의심 국민의 입국연기 결정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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