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증시에 찬물?
아르헨티나 디폴트, 증시에 찬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7.3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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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는 분명하나, 이전 디폴트 상황과느 다르다
[데일리경제]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정부와 2개 헤지펀드와의 채무 상환 협상이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초 신흥시장을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상황의 기폭제는 곧 아르헨티나의 국제 신용도 하락과 함께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반면, 이번 아르헨티나 금융위기는 이전과 같은 차원으로 이해되지 않는 분위기다.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 개장한 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역시 대외악재에 무참히 출렁이던 예전 모습과 달리 소폭 하락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내린 2076.12에 마감했다. 초반 상승세를 타는 듯하더니 환매를 원하는 기관 매도와 아르헨티나 발 악재가 맞물리면서 하루 만에 2080선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아르헨티나 디폴트는 지난 상황과 다르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직접적인 익스포저가 없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면,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아르헨티나 디폴트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현재진행형에 따른 대외변수로 인해 유럽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위기다.

어떻든 대외악재는 분명하나, 증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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