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증가..경기호전따른 창업열기? 어쩔수 없는 창업?
신설법인 증가..경기호전따른 창업열기? 어쩔수 없는 창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7.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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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9.4%(3,572개) 증가한41,485개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4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경기호전에 따른 창업열풍이 이는 것인지, 아니면, 경기불황에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504개, 22.9%), 도소매업(8,706개, 21.0%), 건설업(4,911개, 11.8%) 등의 신설법인 비중이 높았다.

신설법인 대표의 연령대별로 보면 40대(16,389개, 39.5%), 50대(25.5%, 10,593), 30대(9,386개, 22.6%)의 순서이며, 30대와 50대를 비교하면 제조 및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11.1%) 및 과학기술서비스(9.1%)이, 50대는 건설(12.2%) 및 부동산(9.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와 작년 상반기를 비교하면, 업종별로 증가 규모 측면에서는 부동산업(737개), 도소매업(590개), 제조업(585개)이, 증가율 측면에서 전기·가스업(121.1%), 부동산업 (28.1%), 숙박·음식점업(24.5%) 등이 증가세를 주도하였으며, 연령대별로 29세 이하의 법인 신설만 감소(△45개)한 가운데, 40대의 법인 신설이 가장 크게 증가(1,569개) 하였다.

주요 연령대별 신설법인 업종을 보면, 30대는 도소매업(350개) 및 과학기술서비스업(96개)이, 40대와 50대는 부동산업(312개,246개) 및 건설업(159개, 238개)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울산(△2.1%)만 감소한 가운데, 제주(20.4%), 전남(19.4%), 세종(13.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경기 지역 법인 신설의 큰 폭 증가(11.4%)로 인해 신설 법인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수원) 비중도 소폭 상승(60.9% → 61.0%)

여성의 법인설립은 전년 동기 대비 12.7%(1,090개) 증가한 9,693개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대비 소폭 상승(전체의 22.7→23.4%)

전년 동기 대비 17.6%(1,068개) 증가한 6월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전년 동월 대비)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업종이 증가한 가운데, 증가 규모 측면에서는 도소매업(281개), 부동산업(169개), 과학기술서비스업(164개)이 증가율 측면에서 전기 및 가스업(108.7%), 부동산업(42.1%), 과학기술서비스업(39.0%) 등이 증가세를 주도하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만으로 창업 상황 전반을 평가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창업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에는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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