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 나홀로 독학 늘어나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 나홀로 독학 늘어나고 있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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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나홀로 독학 늘어나고 있다
이러닝 보급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공인중개사 시험을 혼자서 준비하는 나홀로 독학이 60%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는 수험생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전문 사이트 랜드스파(www.landspa.com)에 따르면 자사 회원을 심층 분석한 결과,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교재나 방송강의, 온라인 수강 등을 통해 나 홀로 독학을 하는 수험생들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학원강의 수강 등 오프라인을 통한 수험준비생들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인중개사 예상 수험인원은 총 15만 3천여명에 이르며,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시장 규모로만 약 2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60%라는 수치는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나홀로 독학 수험생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수강을 제외, 교재나 방송강의 등을 통해 수험준비를 하는 자가학습형 수험생도 전체의 약 30%에 이른다. 자가학습의 경우에는 교재 혹은 TV 방송강의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 오프라인 강의나 온라인 강의 중 그 어느 것도 수강하지 않는 수험생으로 분류된다.

에듀스파에 따르면 최근까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역시 자가학습자들과 비슷한 수준인 3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이론강의를 활용하는 수험생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아, 이론강의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족의 증가가로 인한 동영상강의에 대한 수요 증가가 결국 온라인 시장 규모를 확대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까지 30%에 이르렀던 동영상 강의의 온라인 시장 규모가 올해말 까지 전체의 40%로 증가해 약 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에듀스파는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구매능력이 높은 30~40대 연령층의 이용자층이 두텁게 깔려 있고 이들 연령층의 이용률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인터넷 동영상강의 수험생들의 연령대가 주로 20~30대 위주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듀스파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연령대를 살펴보면, 30~39세가 38%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40~49세가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프라인 공인중개사 학원을 이용하고 있는 학원 수강생들의 1인당 평균 수강금액은 약 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동영상으로 수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의 1인당 평균 수강료는 약 18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에듀스파 전승현 본부장은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나 홀로 수험준비생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온라인 교육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강사 섭외를 통한 다양한 강의 서비스 제공, 유형별 강의 및 단과 강의 보강 등 수험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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