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정상회담, 에너지 부문등 협력 강화하기로
한-포르투갈 정상회담, 에너지 부문등 협력 강화하기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7.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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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2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신재생에너지, 항공, ICT(정보통신기술), 해운·항만, 관광 등 제반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간 워킹그룹 구성과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통해 이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아 관련 우리 기관·기업에게 포르투갈 및 유럽 진출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관광당국간 협력을 장려하고 관광투자를 촉진하며 인력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한국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했으며 양국간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식오찬을 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상호 유익한 실질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우선 양국 간 교역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로존의 경제 회복과 한·EU FTA의 호혜적 실천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실바 대통령 방한에 유수한 포르투갈 기업들이 동행해서 우리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투자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이러한 민간기업 간 협력이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소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기업 상호투자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바 대통령은 “양국은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정치, 경제, 그리고 기업인 간, 문화, 교육 분야에서도 앞으로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이 대화에서 양국의 잠재력이 더욱 발전할 여지가 있고 양국 간에 서로 협력하고 계속 교류를 증진시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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