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1일 펀드환매에 나선 기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2020선을 목전에 두고 20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러시아발 악재를 이겨내며 지수가 올해 최고 강세를 보이면서 섬머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견과 달리, 한동안 주춤하던 펀드 환매가 또 다시 시작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첫 회동에서 정책공조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회복 전망이 지수를 이끌며 상승세로 출발, 장중 한때 올해 최고점인 2030.61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곧 차익 실현을 노린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으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코스피는 결국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134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170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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