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르네상스운동 청년 기자단 작은 도서관 실태조사
독서르네상스운동 청년 기자단 작은 도서관 실태조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7.2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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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도서관에 책이 없다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4천 개가 넘는 작은도서관들이 개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민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75%가 넘는 수준.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민영 작은 도서관들은 시설유지와 도서구입 및 독서프로그램 운영인력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시에 비해 농어촌  및 산간지역  작은 도서관의 운영은 더욱 열악하다. 게다가 작은도서관의 어려운 운영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파악도 되어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자체들이 작은도서관 개설 실적에만 관심을 두고 도서관 운영에 대하여는 나몰라라해 왔던 결과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독서르네상스운동 청년기자단 6명이 작은 도서관 6곳을 방문 취재하기로 하는등 실태조사에 나선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 홈페이지에서 독서르네상스운동 청년기자단들이 추진하는 ‘농산어촌의 작은도서관’의 운영실태 취재기금 마련을 위한 시민모금,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번에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은 독서르네상스운동의 청년기자단이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도서관의 어려운 운영실태를 생생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시민들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주요 목표다. 청년들답게 작은도서관을 찾아가는 여정을 철저하게 대중교통수단만 이용하기로 했으며, 기차에서는 독서도 하고 객차에 있는 여행객들에게 책저금통(북드림저금통)을 나눠주는 독서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청년기자단 이다원 학생은 “대도시에는 북카페, 대형서점 같이 책을 접할만한 공간이 많다. 하지만 농산어촌의 아이들은 책을 읽을 공간도, 자료도 부족하다.”며 “작은도서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작은도서관이 많이 알려지고, 아이들이 좋은 책들을 더 많이 접하고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작은도서관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금기간은 8월 14일까지이며, 후원금액에 따라서 헬프코치, 독서신문 <책&삶> 1년 무료구독권, 도서 등이 제공된다. 모금목표는 180만원이며, 모금된 후원금은 청년기자단의 작은도서관 취재비용으로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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