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18대 총선]진보세력 전멸..보수 득세
[분석-18대 총선]진보세력 전멸..보수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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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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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18대 총선]진보세력 전멸..보수 득세

18대총선은 중도 및 진보세력이 전멸하고,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 보수세력이 압승을 거두는 형국으로 끝나간다.

통합민주당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9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손학규, 정동영, 유시민(무소속출마) 후보등 거물들이 잇따라 한나라당 후보에게 밀린채 낙선의 위기에 놓여있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강기갑 의원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강기갑 의원만이 당선권에 들며 전멸한 분위기다.

진보신당도 마찬가지. 심상정, 노회찬 후보등 핵심주자들도 당선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반면, 창조 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서울 은평을 개표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누르며 당선이 확정적이라 체면치레를 하며 향후 야권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18대 총선은 이제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 보수파 세상이 됐다.

정몽준, 박진, 나경원후보등이 상대당의 정동영,손학규, 신은경등  핵심거물들과 겨뤄 당선권에 드는 등 한나라당이 득세하는 분위기다.

이번 총선은 몇몇 후보에게는 경우에 따라 앞으로의 정치 운명에 큰 위기를 맞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친이명박계 좌장격으로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패퇴, 낙선이 확실시 되면서 정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9일 오후 9시 현재 서울 은평을 개표가 33.9% 진행된 상황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52.47%의 득표율을 보여, 이 후보(40.45%)를 1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재오 후보는 당내일각에선 박근혜 계파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어 앞으로 낙선하게 되면 한반도 대운하 반대 여론뿐만 아니라 당파 계파간 힘겨루기에서 큰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문국현 후보는 작년 대선 패배이후 이번 당선이 확정되면 재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학규 정동영 후보는 정치 노정에 큰 위기를 맞을 것 같다.

손학규후보는 통합민주당을 이끌며 선거를 진두지휘했으나 역부족으로 박진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후 당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후보역시 대통령 후보로 나서 낙선한 이후, 이번 총선에서도 낙선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정계 조기 은퇴설까지 불거지고 있어 향후 정치행보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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