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정책 10월 종료 가시화..금리인상 여부 관심
양적완화 정책 10월 종료 가시화..금리인상 여부 관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7.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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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양적완화(QE)정책의 종료시점을 명확히 밝혔다.

미 연준은 양적완화 종료시점을 10월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으나 연준이 QE 종료시점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적완화 종료는 곧 금리인상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예견된다. 언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는 지난달 17~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알려졌다.

고용시장 상황 개선세가 예상만큼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경우를 단서로 삼았으나, 특별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한 마지막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결정하는 시점, 즉 양적완화 종료는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작년 12월 FOMC 회의에서 처음으로 월간 채권 매입 규모를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줄이기 시작한 이후 매 회의 때마다 월 채권 매입액을 100억달러씩 축소해 현재 월 350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반면, 양적완화 종료후에도 초저금리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 회의록에서는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초저금리 상태를 상당기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연말까지 출구전략과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하지 않았고 테이퍼링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제로(0) 수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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