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러시아전에 사활..1차전이 16강 저울질
홍명보호, 러시아전에 사활..1차전이 16강 저울질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6.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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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첫 원정 8강 진출의 중책을 맡은 홍명보(45)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공개적으로’ 러시아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1승 2무(승점 5점) 또는 2승 1패(승점 6점)를 올려야 한다.

‘현실적으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벨기에를 넘기 쉽지 않다고 봤을 때 러시아와 알제리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들이다. 특히 1차전(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만날 러시아에 패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벨기에와 러시아에 각각 1무 2패와 1패로 밀렸고 알제리에는 1승으로 앞서고 있다.

1차전의 중요성은 역대 월드컵을 통해서도 잘 입증됐다. 한국은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폴란드를 2-0으로 누른 뒤 ‘폭주기관차’로 변했고, 사상 첫 원정 16강에 성공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한국과 러시아는 2013년 11월 19일 중립지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만나 사상 첫 A매치(평가전)를 치렀다. 한국은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1-2로 역전패했다. 비록 지긴 했지만 한국은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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