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부동층 공략 막판 표심 잡기 사활
18대 총선 부동층 공략 막판 표심 잡기 사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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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부동층 공략 막판 표심 잡기 사활

4.9 총선 투표 하루를 남겨두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판세가 혼미한 초경합지에 당 지도부를 대거 투입,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서울 종로(손학규-박 진), 동작을(정동영-정몽준), 은평을(이재오-문국현) 등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맞대결 지역은 물론 접전지역에서는 마지막 한표를 호소하며 합동유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52.5%나 되는 등 막판까지 선거 판세를 점치기 힘든 상황으로 혼전을 거듭함에 따라 마지막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야 후보들은 상호 비방 및 고발전을 전개하면서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지 않고있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대전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도 고양, 구리와 서울 지역 유세현장을 방문한 뒤 '정치 1번지' 종로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새벽 예배를 마친 뒤 혜화역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으며,이어 무악동, 사직동 일대에서 차량 이동 유세를 펼쳤고 숭인동, 동묘역 등에서 자정까지 유세를 계속했다.

자유선진당은 자신들의 전략지역인 충청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이후 홍성ㆍ예산에서 막판 표몰이에 주력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도 홍사덕 선대위원장 사무실(대구 서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대구, 부산, 경남 접전지역 지원유세에 나섰다.

민노당은 20ㆍ30대 밀집지역과 재래시장 등 서민층 공략, 진보신당은 노회찬(서울 노원병), 심상정(경기 고양ㆍ덕양갑) 후보 지원에 전 당력을 집중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세종대왕 같은 섬김의 정치를 펴겠다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변화를 통한 국정안정론'을 내세우며 국회 전 상임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절대 안정 과반의석인 168석을 내부 목표로 잡고 있다. '견제와 균형'을 내건 통합민주당은 여당의 개헌논의를 독자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100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대표되는 진보세력은 10석 안팎의 의석확보를, 창조한국당은 서울 은평을에서 여권실세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의 당선을 통한 첫 원내 진출을 꾀하고 있다.

제18대 국회의원 299명을 뽑는 이번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246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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