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10원대 진입..원화 강세 기조 지속 예견
환율 1010원대 진입..원화 강세 기조 지속 예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6.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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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환율이 열흘만에 1,020 선이 무너지며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016.2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1010원대에서 환율이 춤을 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CB 통화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숏스퀴즈 물량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며 글로벌 달러는 약세장을 시현한 바 있다.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이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며 3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여 꾸준히 원화 상승 압력을 제공중이어서 원화가치의 평가절상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ECB가 내놓은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금금리 등의 적극적 통화완화 조치가 국제 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신흥국 통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대신경제연구소 홍석찬 연구원은 "ECB는 앞으로 직접 돈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를 추가 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해 신흥국 통화 전반의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면서"당국 개입 경계심이 달러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휴 기간 중 대외 재료들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달러화의 자연스러운 레벨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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