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올 여름 캐나다 여행은 어떨까 "초자연 아름다움 진수"
<레저>올 여름 캐나다 여행은 어떨까 "초자연 아름다움 진수"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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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유네스코 트레일 투어

올 여름, 알버타주에서 캐나다 록키가 자아내는 초자연의 아름다움의 진수도 경험하고 세계자연유산지를 돌아보며 잊지 못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

알버타주 관광청이 조언하는 여행루트...

캐나다에는 총 13개의 지역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에 무려 5개 지역이 장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알버타주에 속해 있다는 사실. 올 여름, 알버타주에서 캐내디언 록키가 자아내는 초자연의 아름다움의 진수도 경험하고 5개 세계자연유산지를 돌아보며 잊지 못할 상쾌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5개 지역은...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 헤드 스매쉬드 인 버팔로 점프(Haed-Smashe-In Buffalo Jump), 공룡 주립 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 밴프 & 재스퍼 국립공원(Banff & Jasper National Park),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Wood Buffalo National Park)이다.

이 다섯 지역을 모두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차로 1주.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고 싶다면 2주 정도는 계획하는 것이 좋다. 5개의 세계자연유산지를 둘러보는 길에 록키산맥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어 운전하며 이동하는 내내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로키산맥의 전경과 얼음벽, 빨아들일 듯 포효하는 폭포수들을 만나는 순간 왜 이 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지 절감하게 될 것이다. 현지 알버타주 관광청이 조언하는 여행루트는 다음과 같다.

(캘거리→공룡 주립공원→헤드 스매쉬드 인 버팔로 점프→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캘거리 경유→밴프&재스퍼 국립공원→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공룡 주립공원

드림헬러에서 남동쪽에 있는 공룡 주립 공원은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최대의 공룡발굴지다.

로열 티렐 고생물 박물관에 전시되어 공룡 화석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굴된 것으로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워낙 넓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둘러볼 수는 없고 가이드투어나 주요한 발굴지 사이를 운행하는 투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렌터카로 캘거리에서 공룡 주립공원으로 가려면 국도 1번을 타고 동쪽으로 간 후 550번 도로로 들어선다. 그 후 50Km 정도 갈려 544번 고속도로로 들어가 계속 따라가면 퍼트리샤 정션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화전해 조금만 따라 들어가면 바로 공원 입구가 보인다.

헤드 스매쉬드 인 버팔로 점프

1981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 이 곳은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되었으며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버팔로 사냥터.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대평원에 도착하는 순간, 어디선가 버팔로 떼를 사냥하는 인디언들이 나타날 것만 같다.

버팔로 사냥을 하던 절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절벽 위에 세워진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북미 대륙의 서부 대평원의 인디언들은 19세기 초까지 버팔로 사냥의 한 방법으로 절벽으로 대량 유인해 도살하는 방식을 취했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워터튼 레이크와 역사 깊은 고성 호텔, 프린스 오브 웨일즈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이다. 로키산맥에 둘러싸인 빙하호수 워터튼 레이크와 야생동물, 수천년이 넘은 원시림 등이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경탄을 자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통나무로 지어진 Lodge에서 여정의 피로를 풀고 눈부신 햇살을 만끽하러 문을 나서면 주변에 내려와 있는 사슴 등 야생동물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워터튼 레이크에서 유람선을 타면 배는 미국 내로 들어가게 된다. 비자없이도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셈. 유람선에서 내릴 수는 없고 호수를 통해 미국으로 이어지는 록키를 감상하고 돌아오게 되어 있다.

1979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 이 국립공원은 깊은 빙하호수, 고지대 등반, 승마, 1,200여종이 넘는 야생 동식물로 유명하다. 1932년, 세계 최초 미국의 글래시어 국립공원과 공동으로 국제 평화 공원을 만들어 현재 환경 협동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밴프 & 재스퍼 국립공원

이 지역은 록키 관광의 핵심코스다. 밴프는 록키산맥의 관문으로 불리며 이 곳에서 재스퍼까지 이어지는 관광도로를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라고 한다. 이 도로를 따라 재스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절경이며 가는 길 곳곳에서 비취색, 진한 옥색 등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 호수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올 해부터 “빙하탐험” 라는 이름으로 새단장을 마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의 대빙원 탐험도 반드시 가봐야 할 곳.

국내에도 아름다운 휴양지로 잘 알려진 밴프와 재스퍼는 공동으로 1985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 두 지역은 각종 역사적 박물관과 승마, 골프, 카누 등 다양한 레포츠 외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밴프>

캐네디언 록키 자락을 흐르는 보우 강(Bow River) 계곡에 자리잡은 밴프는 이 지역에서 가장 번화하고 유명한 도시로, 북쪽의 재스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밴프가 더없이 훌륭한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해발 2,000m가 넘는 고봉이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생기는 아늑함과, 쇼핑, 온천, 하이킹, 래프팅, 스키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것, 그리고 계절에 따라 각기 색다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적으로 개발을 억제하고 있어 화려한 관광지의 모습은 아니지만 시끌벅적한 대도시를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1883년 동굴 온천인 케이브 & 베이슨 (Cave&Basin)이 발견되고, 이듬해인 1884년에 온천 호수 어퍼 핫 스프링스 (Upper Hot Springs)까지 발견되면서 휴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1885년에는 두 온천 지대를 묶어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밴프를 포함해 캐네디언 록키에 4개의 국립공원이 확정된 1930년 이후에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도약했다.

1985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밴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이크 루이스가 있다. 이곳은 빼어난 호수 빛깔과 그림 같은 설산의 모습이 마치 한 장의 그림엽서를 보는 듯 빼어나다.

<재스퍼>

옥이라는 뜻의 재스퍼는 캐네디언 록키 산맥이 품고 있는 보석이다. 밴프와 비교해서 크진 않지만 주변의 자연에서 만끽할 수 있는 레포츠도 다양하다. 무공해 청정지역인 만큼 거주지에도 엘크, 사슴 등이 두려움없이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는 밴프 스프링스 호텔, 샤또 레이크 루이스와 더불어 캐네디안 록키의 3대 리조트 단지로 손꼽히는 재스퍼 파크 롯지가 있다. 넓은 공원 부지에 산장 형태의 숙소가 산재해 있어 더욱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데 특히 골프 코스가 유명하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캐나다 로키관광의 핵심인 이 두 지역을 잇는 관광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도 꼭 들러 본 명소로 꼽히는데, 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주변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들이 즐비하기로 유명하며, 이동 중에 도로 위나 주변을 한가로이 거니는 엘크, 무스, 흑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대빙하 탐험! 밴프에서 시작해 이 도로를 타고 재스퍼를 향해 가는 길에 썬왑타 고개를 넘어 정면으로 펼쳐지는 것이 캐나다 로키 최대 규모의 빙하인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이 곳 대빙하의 총면적은 325km에 이르며 얼음의 두께가 부분적으로 무려 300m가 넘는 곳도 있다.

이곳은 걸어서 갈 수는 없고 바퀴 하나가 성인 키보다 크고 총 버스 길이가 15m나 되며 한 번에 56명까지 수용하는 대형 4륜 구동 코치를 타고 올라간다. 1만년이 넘은 대빙하 위를 거닐어 보고,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는 이야기를 가진 차디찬 빙하수를 마셔보는 즐거움이란! 이 빙하 관광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캐나다 서부 최대 여행사인 브루스터사에서 운영하며 올 해부터 “빙하탐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요시간은 90분이며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투어가 가능하다.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장활하고 원시적인 캐나다의 자연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록키는 캐나다 남서부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 주의 경계지역이다. 국립공원, 폭포, 호수 등 록키 산맥이 품고 는 절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온천 및 스파가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는 삶의 활력소의 역할도 하고 있다.

1983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며, 북방침엽수로 우거져 있으며 세계최대의 들소 서식지로 유명하다.

 

밴프 어퍼 핫 스프링

알버타에 위치한 밴프 어퍼 핫 스프링은 로키에서 휴양과 즐거운 관광을 동시에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스키, 스노보딩 및 기차여행으로 지친 근육을 자연 온천수가 풀어주고, 온천을 즐기면서, 로키의 멋진 전경을 보는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다. 밴프 어퍼 핫 스프링은 37~40℃의 수온을 항상 유지하며, 칼슘/마그네슘/나트륨 등을 비롯한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레디엄 핫 스프링

래디엄 핫 스프링은 가족형 온천 휴양지로서 유명하다. 부모들이 플레드 마사지 데이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는 동안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수영과 다이빙하며 놀고, 웅대한 자연온천에 앉아 싱클레어 협곡의 암벽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가족간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온은 항상 37~40℃를 유지하며, 칼슘/ 실리카/마그네슘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다. 레드스트렉 캠핑장은 걸어서 갈 만한 위치해 있고, 세계 수준의 골프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미에트 핫 스프링

알버타에 위치한 미에트 핫 스프링은 최고의 온천지로, 한적한 피델 계곡에 위치하여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다양한 산책로와 하이킹과 함께 온천을 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서 캠핑과 방갈로, 통나무 숙박이 가능하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정취를 느끼시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장소. 산양, 흑곰과 사슴등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수온은 항상 37~40℃를 유지하며, 칼슘/마그네슘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플레이드 마사지 앤 스파

플레이드 마사지 앤 스파는 밴프 어퍼 핫 스프링과 래디엄 핫 스프링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얼굴마사지, 에센스 오일랩, 머드랩 등의 다양한 방법의 웰빙 마사지를 제공한다. 특히 래디엄 스프링에서는 야외 수영장에서의 수영과 천연온천에서 편안한 온천욕과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퍼 핫 스프링은 캘거리에서 한 시간내의 위치해 있어, 로키를 배경으로 하는 주말 온천을 하기에도 좋다.

페어몬트 온천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천으로 냄새 없는 미네랄 온천 풀이 있다. 온천물에서 수영, 다이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스파를 받을 수 있다. 더운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의 평균온도는 40~43도이며 100m 이내에 히스토리컬 배스 리조트가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에인스워스 온천

쿠트니 호수를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쿠트니 호수의 신비스런 경관을 바라보며 온천 욕을 즐길 수 있다. 서부개척시대 은을 찾아 이동한 광부들이 온천을 발견하게 되었고 당시 이 온천은 광부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장이었다. 현재 온천수의 평균은 35도이며 말굽모양의 동굴에서 즐기는 온천도 이색적이다.

나커습 온천

커다란 풀에서 온천을 즐기는 동안 셀컬크 산의 장엄한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배원숙 기자) (자료협조=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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