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인수, KB금융 내분 영향, 롯데는 노조가 반대등 변수 부각
LIG손보 인수, KB금융 내분 영향, 롯데는 노조가 반대등 변수 부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5.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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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LIG 손해보험 인수전에 각종 변수가 부각되면서 매각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LIG 손보는 당초 KB금융이 M&A를 통해 보험업등 제 2 금융권을 강화하려했으나, 최근 KB가 내홍을 겪으면서 LIG손보 인수에 적색등이 켜졌다.

5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매각이 경매 호가식 재협상(프로그레시브 딜)방식으로 진행되고, 돌발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KB금융은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LIG노조로부터도 지지를 받아와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왔으나, 최근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두고 불거진 내분으로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검사를 받고 있는 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롯데, 동양생명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LIG노조측은 롯데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 마저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자금력을 토대로 롯데가 앞선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으나 LIG손보 노조측은 롯데그룹의 대한화재 인수후 지지부진했던 경영능력등을 문제삼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LIG손보 인수전은 이처럼 돌발변수들이 등장하면서 누구의 품에 들어갈지 예측 불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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