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19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차기 국회의장에 새누리당의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다. 정의원은 5선 중진으로 후반기 국회의장단이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선출된 것은 국회법 관련 규정이 생긴 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국회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정갑윤,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이같이 국회 의장단을 확정했다. 정 의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후반기인 1996년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된 후 19대 국회까지 내리 다섯 차례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당 세종시특별위원장, 원내 수석부총무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새누리당 내 친이(친이명박)계에 속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와도 교분을 유지, 온건파로 분류돼 왔다.
정 의장은 선출 직후 19대 후반기 국회 화두로 국회의 혁신과 화합, 소통을 제시했다.
그는 "상시 국회를 지향하고,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서 국민이 존경하는 존경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의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고, 윤리특위 기능을 강화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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