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길환영 사퇴하라..양대노조, 간부급 포함 무기한 파업
KBS,길환영 사퇴하라..양대노조, 간부급 포함 무기한 파업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5.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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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KBS 양대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KBS노조는 사퇴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월드컵 중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등 양대 노조는 공동파업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양 노조가 최초로 동참 파업을 결정한 것과 함께 간부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직원 4,700명 가운데 약 3,9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보직을 사퇴한 팀장 및 부장급 간부들도 포함되어 있다. 알려진 바로는 전체 팀장 가운데 약 72%가 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길환영 사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만든 직속 부서인 '스마트 KBS추진단'과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의 팀장들도 모두 파업에 동참했다.

노조는 KBS 길환영 사장의 사퇴와 함께 이번 기회에 보도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사장 선임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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