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신흥국 경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세계 경제를 이끄는 세력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등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4%로 내다보고 ‘2014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3%, 3.4%다.
연구원은 이어 중국 경제는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7.5%에 못 미치는 7.4%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수출, 투자, 소비 등 모든 지표에 걸쳐 성장 동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위주의 적절한 경기부양으로 7.2% 이상의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내수 중심의 성장을 바탕으로 연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는 혹한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했지만, 2분기 이후 민간소비와 투자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로존은 올해 1.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과 독일,프랑스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각각 3.0%, 1.8%, 0.7%다.
일본 경제는 소비세 인상, 아베노믹스 정책 효과 약화로 성장세가 둔화해 올해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하반기 국제금융 및 상품시장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유로지역 등의 통화정책 기조가 반대로 나타나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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