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레이지와와 통화스왑..무역결제 자금으로 활용
한국, 말레이지와와 통화스왑..무역결제 자금으로 활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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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통화스와프 자금이 다음 달부터 양국 간 무역결제 자금으로 활용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6일 말레이시아중앙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한·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 자금 5조원(150억 링깃)을 양국 간 무역결제에 지원하는 ‘한·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출 금액은 대출 대상기관이 신청한 금액으로 하되, 필요하면 한은이 최저 및 최대 대출금액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기간은 6개월 이내로 하되 대출 대상기관의 요청에 따라 만기연장도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쿠알라룸푸르 은행 간 시장 단기금리(KLIBOR)가 적용된다.

한은은 내달 중 대출 대상기관과 ‘통화스와프 자금 외화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재부와 한은은 “이번 조치로 경상거래 시에는 양국 통화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금융위기 때에는 실질적인 금융안전망이 확충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다른 국가와도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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