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토론 진행자가 8일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선거토론 진행자가 8일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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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토론 진행자가 8일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선거토론 진행자..8일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논란

선거에는 상도덕도 없다?

최근 선거토론방송 진행자가 방송 8일만에 특정 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 논란이 되고있다.

당사자는 동국대 법대 박선영 교수(52).

중앙선관위 및 경향신문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교수는 선관위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에서 토론 사회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13일 각당 대표가 출연한 선거방송 토론회 사회를 맡아 방송을 진행한 후 8일만에 자유선진당 비례대표후보로 영입됐다.

박교수가 진행한 토론회는 KBS, MBC등 공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바 있다.

박교수는 방송이 나간후 불과 8일이 지난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영입됐고 열흘 뒤인 31일에는 생중계된 선관위 주관 주요 정당 비례대표 후보 토론회에 자유선진당 대표 패널로 출연하는 등 선거질서를 무력화하고 방송을 이용, 도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이성춘 위원장은 "선거 토론방송의 생명은 공정성인데 박 교수가 납득할 수 없는 처신을 했다"고 비판하고, "박 교수에게 이같은 사실을 따졌더니 '죄송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이에 대해 "출마를 고려해 사회를 맡은 것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비례대표 영입은 돌발적으로 이루어졌으나, 토론을 불공정하게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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