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보다 대인관계가 더 스트레스”
직장인, “일보다 대인관계가 더 스트레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03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일보다 대인관계가 더 스트레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일보다는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473명을 대상으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3%가 직무보다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정도(5점 척도)는 4.0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심한 편’(45.4%), ‘약간 심한 편’(24.4%), ‘보통’(20.0%), ‘조금 받는 편’(7.0%), ‘매우 조금 받는 편’(3.2%) 순이었다.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복수응답)으로는 65.9%가 ‘상사’를 꼽았고, ‘동료’(38.1%), ‘CEO’(21.0%), ‘부하직원’(14.9%), ‘거래처 직원’(9.9%)이 뒤를 이었다.

대인관계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은 ‘불합리한 업무지시’가 54.1%로 1위를 차지했다. ‘잘못에 대한 책임회피’는 42.3%, ‘모멸감을 주는 언행’ 30.1%, ‘남에게 묻어가려는 안일주의’는 28.8%였다. 이외에도 ‘상사·부하직원간 세대차이’(16.5%), ‘상사에 대한 예의 없는 언행’(16.4%), ‘집단 따돌림·뒷담화’(12.5%), ‘지나친 라이벌 의식’(10.5%), ‘지나친 스킨십·성적 농담’(5.7%) 등이 있었다.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회사생활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58.4%)와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떨어졌다’(55.0%)는 대답이 눈에 띄게 높았고, ‘자신감이 점점 상실됐다’(28.2%)와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27.5%)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업무효율성이 떨어져 야근이 잦아졌다’(17.0%), ‘대인기피 증상이 생겼다’(15.0%), ‘동료들이 모두 경쟁상대로만 여겨진다’(8.7%)는 답변도 있었다.

반면 직무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정도는 3.5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주된 원인(복수응답)으로 ‘불명확한 회사의 비전’(44.5%)과 ‘과도한 업무량’(43.5%), ‘업무 책임감’(42.3%)을 꼽았다. 다음으로 ‘시간 내 끝내야 하는 업무 프로세스’(30.7%),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27.2%), ‘업무성과’(26.5%), ‘인사평가·연봉협상’(24.5%), ‘외국어 능력’(17.3%), ‘승진’(10.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0.2%가 ‘술·담배’라고 답했으며, 이어 ‘수면’(34.3%), ‘친구들과 수다’(30.1%), ‘맛있는 음식 먹기’(27.0%), ‘문화생활’(22.9%), ‘운동’(20.9%), ‘혼자 삭힌다’(20.8%), ‘쇼핑’(19.9%), ‘여행’(14.3%) 순을 보였다.

<(c)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