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조문 할머니 위로 '연출 논란' 청와대 "얻을 게 없는데 왜.."
박대통령 조문 할머니 위로 '연출 논란' 청와대 "얻을 게 없는데 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4.04.30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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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할 당시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와 손을 맞잡고 대화를 하며 위로하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진을 본 유족들은 사진속 할머니를 유족중 아는 분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곧 청와대측이 연출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이르렀다.

실제 이 할머니는 유족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박사모 회원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 할머니는 "자신은 어떤 정치행사에도 참여한 바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할머니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합동분향소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 조문을 하려다 박 대통령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당시 박대통령이 유족이냐 고 물었으나 자신은 조문객인 인근 주민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연출 논란이 불거지자 "분향소에는 조문객과 유가족도 있었고, 일반인들이 섞여 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중 한분이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출을 해서 득 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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