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의 모든 것..김숙자 최원선 '춤의 여정 맥을 잇다' 내달 공연
한국 춤의 모든 것..김숙자 최원선 '춤의 여정 맥을 잇다' 내달 공연
  • 배서영 기자
  • 승인 2014.04.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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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14 김숙자 · 최원선의 춤, <춤의 여정(旅程)-맥(脈)을 잇다> 공연이 내달 6일 및 7일 양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한국공연예술센터와 공동 기획, 대한민국예술원과 한글과 컴퓨터,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춤 레퍼토리로 <살풀이>, <진도북춤>, <내 마음의 흐름(산조춤)>, <실심초(산조춤>)가 펼쳐지고, 김숙자 교수의 춤 인생동안 작업해 왔던 안무작들 중 3작품이 재연으로 오른다.

1994년 초연작 <내림새여>와 1993년 초연작<화란춘성>, 1996년 초연작 <심연에서>가 그것이다. 그리도 마지막 본(本)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최원선 안무의 창작신작 <조우>가 함께한다.

故김진걸, 故한영숙의 춤을 이어받은 김숙자 교수와 그의 딸인 최원선 감독이 함께 한국 근대 춤의 흐름을 무대에 올려냄으로써 그 의미가 깊다.

김숙자 교수는 한성대 명예교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한영숙류)이수자로 교육자이자 안무자로 전통춤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작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을 새롭게 이해하고 각색해나가는 데에 기여해 왔다.

최원선 박사는 이화여대에서 학, 석사로 한국무용을 전공한 후 UCRiverside 에서 무용인류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이매방류)> 이수자이며 <진도북춤(박병천류)>을 전수하고 있는 제자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본(本)댄스컴퍼니(Born Dance Company) 대표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이번 <춤의 여정(旅程)-한국춤 맥(脈)을 잇다>는 김숙자 교수로부터 최원선으로 이어지는 한국춤의 가계를 보여주며, 故김진걸, 故한영숙, 故박병천 스승에게 바치는 헌무로 그들이 생전에 가장 많이 추었던 춤들을 재연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표현양식을 계승하는 무대를 통해 한국춤의 색체와 움직임을 현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는 전통무용 뿐만 아니라 신무용 전기, 후기, 한국창작무용 등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통의 원형과 보존 그리고 창작 작업에 있어 우리 문화의 뿌리 찾기의 중요성에 공감을 이끄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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