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이나에 구제금융 지원 결정
IMF, 우크라이나에 구제금융 지원 결정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4.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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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에 최대 180억 달러(약 19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IMF는 27일 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의를 거쳐 2년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폭넓은 금융지원금은 270억달러까지 이며 지원금은 140억원에서 180억원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르면 4월 중에 IMF 지원금 1차분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우크라이나의 거시 경제 불균형이 지난해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지원 결정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향후 IMF 지도부와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경제 안정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한 뒤 4월에 IMF 이사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이어 전제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외환시장 유연성 확대, 유가 보조금 지급 중단 등 경제구조 개혁을 요구한 상태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일단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위기는 넘기게 됐다.

IMF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수출의 경기 침체와 저성장, 연체금, 최근의 정치적 혼란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말 2014~15년 기간 중 당장 필요한 외부 지원금이 350억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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