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진 계속..오바마 '러시아 에너지 제재' 언급
우크라이나 여진 계속..오바마 '러시아 에너지 제재' 언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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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추가 경제제재 조치에 속도를 내면서 러시아와의 헤게모니 다툼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연합 지도부들과 회담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분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EU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둠과 동시에 러시아가 유럽을 옥죌 수 있는 에너지 부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유럽의 원유·천연가스 수입량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자금줄을 조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2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크림 반도 합병 결정이 번복되진 않겠지만, 러시아의 지역적 영향력은 묵살될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천명해 우크라이나발 리스크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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