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는 뇌졸중 다발시기 새벽 운동 조심해야
환절기는 뇌졸중 다발시기 새벽 운동 조심해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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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뇌졸중 다발시기 새벽 운동 조심해야

포근한 봄이 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등산객들은 특히 이른 새벽에 산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환절기는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새벽등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보통 등산은, 겨울철 등산이 뇌졸중의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아 환절기 등산에서 유의할 점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할 수 있는데. 겨울철에 갑작스럽게 찬 공기를 쐬는 것은 혈관수축을 초래하여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는 등 신체적으로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은 비단 외부 온도가 낮은 겨울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환절기는 오히려 온도변화가 잦고 일교차가 심해, 혈관 수축 빈도가 더욱 잦아지기 쉬워 환절기에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새벽은 찬 기운으로 인해 혈관수축이 유발되기 때문에 하루 중에서도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도균혈관외과 김도균 원장은 “뇌졸중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고령층일수록 환절기의 새벽운동, 새벽등산보다는 날씨가 포근한 낮 동안(오전 11시~오후2시 사이)에 산을 오르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무리가 될 정도로 힘든 등산보다는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오를 수 있는 정도의 등산길을 택하며, 등산 시에는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주 쉬어주어야 한다. 급격한 체온변화로 혈관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땀을 흘린 뒤 바로 겉옷을 벗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뇌졸중 위험군, 이런 증상 자주 나타나]
·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 등이 저리고 힘이 빠진다.
· 언어장애- 발음이 이상해지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이 나타난다.
· 시력장애- 한 쪽 눈이 침침해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
· 어지럼증-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 쪽으로 자꾸 쓰러지려고 한다.
· 두통-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뇌졸중 위험군, 등산 준비 이렇게]
· 식사 후 바로 산행은 금물, 충분히 소화가 되도록 적어도 식사 2시간 후 등산하기
· 두꺼운 겉옷 보다는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손실을 피하기
· 산행 전 과식은 금물, 조금 부족한 듯 식사하기
·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고칼로리식단은 피하기 (저지방식이 좋음)
· 등산 전 준비운동은 필수 

도움말 : 김도균혈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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