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G8 퇴출로 얻은 '크림반도 합병 대가'..회원자격 박탈
러시아, G8 퇴출로 얻은 '크림반도 합병 대가'..회원자격 박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3.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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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으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러시아는 24일 현지시간 기준 주요 8개국(G8)모임에서 쫓겨났다.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비공개회의 끝에 G8 회원 자격을 무기한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경제국 지도자들이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를 주요 8개국(G8)에서 사실상 제외하기로 했다.

이곳에 모인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였다.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에 대해 “상당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위협하고 러시아 정부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경우 경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결과에 올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G8 회동은 취소되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G7 국가만 모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강력한 폭넓은 제재는 유럽측의 소극적인 태도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유럽연합은 천연가스등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가스공급이 차단되면 큰타격을 입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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