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마 원정 2-0 승리! 스카이스포츠 평점 박지성 7점

맨유 로마 원정서 박지성 활약에 힘입어 로마에 2:0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트가 2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AS로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맨유는 박지성의 종횡무진 움직임 속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맨유 스리톱이 로마 원정의 낙승을 이끌었다.

퍼거슨감독은 이날 예상외의 카드 '박지성'을 꺼내들었다.

퍼거슨감독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등 중요한 경기에서 긱스, 나니등을 기용, 박지성을 철저히 배제해왔던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선발로 박지성을 출장시켰다.

'박지성 카드'는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박지성은 공수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할약했고, 쐐기골을 넣은 웨인루니에게 결정적인 헤딩패스를 연결했다.

박지성의 진가는 쐐기골 장면에서 나타났다. 브라운이 올린 긴 패스가 골라인밖으로 흐를 찰나, 박지성은 예의 순발력으로 끝까지 쫓아가 헤딩으로 연결, 방심해있던 로마 골기퍼의 손을 스치며 떨어진 공에 당황한 로마 수비수가 허둥거리는 틈을 타 루니가 골로 연결, 2:0 승리를 일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전반전. 양팀은 모두 강한 압박을 전개하며 공방전을 벌였으나, 로마의 공격이 우세한 상황. 균형을 깨트린 것은 호나우두였다.

호날두는 39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연결된 폴 스콜스의 크로스 패스를 뒤에서 달려들어오며 강한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골이었다. 최근 공식 경기 5연속 골이자 시즌 36호골.

후반전에는 로마의 거센 역공이 펼쳐졌으나 66분 브라운이 우측면에서 길게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문전 좌측에서 박지성이 날카로운 헤딩 패스로 문전 중앙으로 내줬고, 도니 골키퍼가 놓친 볼을 혼전 속에 루니가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박지성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지가 매긴 평점에서 7점을 얻어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이날 맨유 선수중 8점을 얻은 선수는 퍼디난드, 루니, 반데사르등이고, 호나우두는 7점을 얻었다.<스포츠문화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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