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청룡장 받는다..체육공훈 점수 불합리 개선 시사
김연아, 청룡장 받는다..체육공훈 점수 불합리 개선 시사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3.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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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훈장 청룡장 포상 점수 변경으로 김연아가 수상하지 못한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해지자 뒤늦게 정부가 포상 수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위상을 제고한 김연아, 이상화, 박승희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연아는 국위 선양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기준’ 특례조항을 적용해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점수로 2010 밴쿠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탁월한 경기력으로 사실상 금메달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바 있으나 체육 분야 서품 가능 점수에 미달해 청룡장을 사실상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김연아에게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문체부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상화와, 여자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에게도 청룡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소치동계올림픽 유공 선수들에 대해서는 하반기 정기포상 시 공로에 맞는 서훈 수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적용될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기준’에 따르면 기존보다 훈격별 기준점수가 상향 조정돼 문체부는 3인에 대한 청룡장 수여 추진과는 별개로 안전행정부와 서훈기준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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