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사태 장기화 안전자산 선호 경향 강해질 듯
크림반도 사태 장기화 안전자산 선호 경향 강해질 듯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4.03.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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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재차 안전자산 선호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금가격 상승과 밀, 천연가스 가격 상승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16일(현지시간) 주민투표를 강행, 러시아의 편입을 기정사실화했지만 미국 및 EU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제제제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크림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주민투표의 명분뿐만 아니라, 밀 가격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루불화 및 러시아 주식시장 폭락을 견딜 수 있게 하는 무기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 역시 상태의 장기화가 가져올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밀 가격 상승 및 세일가 스 활성화에 따른 수혜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키움증권 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모두가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인 군사적 출동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제하고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헌법을 고쳐, 우크라이나 지역을 연방제로 전환한 뒤 우크라이나 본토 연방은 서방의 영향 아래에 두고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 동부 등 일부 연방만 러시아의 영향아래에 두는 방안 등이 모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정치적 과정은 빠르게 진행되기는 힘들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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